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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명품이야기 - 아르마니(ARMANI)

소공동신사(쟁이) 2010. 8. 17. 23:28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디자인은 과장이나 기교가 절제된 라인을 통해 화려함보다는 넉넉함과 단아함의 미를 추구합니다.

거의 대부분의 명품이야기가 여성들의 제품과 관련된 명품소개였는데요, 이번에는 남성들을 위한 명품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핸드백과 같은 패션소품은 명품일 경우, 다소 가격이 고가라고 생각되기 마련이지만 양복과 같은 의류라면 대부분의 국내 브랜드도 가격이 고가이기 때문에 그렇게 부담스럽다고 느껴지지는 않으실 것으로 생각이 드네요.
따라서, 여기서 조르지오 아르마니 (Giorgio Armani)에 대한 소개를 드린다면 그만의 매력에 매료되실꺼예요.

재킷의 왕자, 패션의 제왕, 킹 오브 밀라노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며 이태리가 낳은 지아니 베르사체(Gianni Versace), 지안 프랑코 페레(Gianfranco Ferre)와 함께 이태리 패션의 빅3로 통하는 아르마니는 1934년 이태리 북부의 도시 파아첸자(Piacenza)의 작은 마을에서 평범한 가정에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는 의과대학에 들어가기를 기대했던 가족들의 소망에 의해서 밀라노에 있는 의과대학에 입학하지만 입학한지 2년 후에 그는 의료 보조원으로 군에 입대해야 했습니다.
학창시절 친구들에게 있어 항상 멋있는 옷차림과 주변의 여자들에게 옷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 개성파로서, 예술에 대한 뛰어난 소질과 멋진 감각을 소유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있는 그가 거의 우연하게도 군에서 제대한 후 갑자기 진로를 전환해 버렸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백화점에서 일하게된 그는 전시장 디스플레이를 맡게 되었는데 그의 디스플레이가 너무 아방가르드(Avant-garde)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서 구매부로 자리를 옮기게 됩니다.
얼마 안 되어 능력이 인정되어 백화점내 신사복 부티크를 담당하게 되고 이것이 그에게는 적임이었던 탓으로 드디어 아르마니는 큰 기업그룹의 정규 디자이너가 되고 신사복과 부인복 디자인을 담당하게 됩니다.
여기에서 8년간 그는 텍스타일과 기술에 관해 알아야 할 기본 테크닉을 배울 수가 있었습니다.
당시의 경험은 그에게 정확한 재단과 소재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제공하였으며 이것이야말로 훗날 그가 거의 환상적인 직물기술을 지녔다는 평을 받는 토대가 되었습니다.

1970년 아르마니는 파트너인 세르지오 가레오티(Sergio Gareotti)와 함께 회사를 떠나 자신의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파티궁에서의 10회에 걸친 컬렉션이 성공하자 자신의 이름으로 디자인을 발표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1975년 동료인 가레오티와 손잡고 조르지오 아르마니 컴퍼니(Giorgio Armani Company)라는 자신의 회사를 세워 눈부신 발전을 한 아르마니는 두 사람이 소화할 수 없는 대량 주문이 밀려 닥치자 1978년 이태리 섬유기업연합회와 계약을 맺고 기술자와 숙련공을 자유롭게 거느릴 수 있게 되었고 그 자신은 디자인에 모든 에너지를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남성복은 발표되자마자 대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 이듬해인 1975년 그가 여성복을 내놓은지 불과 몇 년만에 세계적인 톱 디자이너의 대열에 서게 되었습니다. 1975년에는 젊은 사업가인 SERGIO GALEITTI와 함께 G/A사를 설립하고 G/A남성복을 발표하여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1981년에는 나이가 젊은 중산층을 대상으로 아르마니의 오리지널 클래식룩에 젊음과 위트를 가미한 엠포리오 아르마니(Emporio Armani)를 발표했으며, 또한 아르마니 익스체인지(Armani Exchange)를 미국 시장에 선보여 성공을 거두는 등 세계적인 불황속에서도 지속 성장을 구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그는 29개의 서로 다른 컬렉션을 위해 1년에 500가지 아이템을 디자인하고 있는데, 그 범위는 고급스런 브랜드인 조르지오 아르마니로 부터 중저가인 마니(Mani)까지 걸쳐 있습니다.
그의 자회사에는 Emporio Armani Shop 체인이 포함되어 있으며 신사복과 숙녀복은 물론 유아복, 란제리, 수영복, 넥타이, 지오 등의 향수, 신발, 안경, 보석, 가죽제품에 이르기까지 헤아릴 수가 없을 정도랍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디자인은 결코 화려하거나 특별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일체의 과장이나 기교가 절제된 라인을 통해 돋보이는 넉넉함과 단아함이야말 로 아르마니최대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장을 배제하고, 편안함을 강조하며 단순함에서 우러나오는 우아함을 반영한다"
이는 아르마니만이 간직한 너무나 단순한 철학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실질적으로 이는 패션계에 혁명을 가져다 준 철학이며, 전 세계적으로 남녀를 불문하고 옷 입는 스타일을 변화시킨 대대적인 것으로 작용하였다고 합니다.
특히, 그의 전통에서 벗어난 자켓 디자인은 소개되자마자 바로 전설적인 것으로 추대되었고, 현재도 패션의 고전으로 남아있답니다.

남성들의 경우는 여성들보다 유행에 덜 민감한 것이 사실이죠. 따라서, 좋은 제품을 하나 구입하신다면 몇해동안 패션감각이 있는 남자가 되실 수 있으실꺼예요.

출처 : 디벨로퍼 프로젝트 메니지먼트
글쓴이 : Heritag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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